윤제균 감독에게 ‘영웅’은 8년 만의 복귀작이다. 그는 지난 7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기자들을 만나 “영화 ‘영웅’을 12월 21일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영화 속 블라디보스토크의 모습은 라트비아에서 촬영했고 하얼빈은 합천과 평창의 세트에서 재현한 뒤 시각특수효과(VFX)로 구현했다.
“투자자들은 정성화가 안중근을 연기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이 작품을 가장 잘 아는 배우이고 노래 실력은 대체 불가능하다’고 설득했다. ‘국제시장’이 아버지의 이야기였다면 ‘영웅’은 어머니를 그린 이야기다. 안중근과 조마리아 여사(나문희), 모자 관계가 핵심이다. 자식에 대한 사랑이 애절하다. 험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영웅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 배우 정성화·김고은·이현우·박진주 등과 투자배급사 CJ ENM이 함께했다. 노래는 대부분 라이브로 녹음했고, ‘그날을 기약하며’ ‘누가 죄인인가’ ‘장부가’ 등 원작 뮤지컬의 삽입곡 외에 조선의 마지막 궁녀이자 독립군 정보원 설희(김고은)가 부르는 한 곡이 추가됐다. 윤제균 감독은 “김고은의 노래 실력은 가수 소찬휘급”이라고 말했다. 정성화는 “미래를 바꿔줄 영웅을 기다리면서 정작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영웅은 잊고 산다”며 “보면 가슴이 뜨거워질 영화”라고 했다.
https://v.daum.net/v/20221011030528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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